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저속주행과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마모가 심할 경우 수시로 점검하고 미리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야 확보입니다.
장마철 빗길 운전 미리 '이것' 준비하자
비오는 날 주행 중에는 와이퍼와 차량의 유리 상태에 따라 가시성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유리는 작동 중에 다양한 먼지와 오염 물질로 인해 막이 만들어지고 우리의 안전 운전을 위협합니다. 유막은 유리에 형성된 얇은 기름막입니다. 유막이 있는 경우 워셔액이 분사되고 와이퍼가 청소되지 않으며 앞유리가 흐릿하게 나타납니다.
게다가 창문으로 물방울이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차량의 불빛이 퍼져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막으로 차량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시면 빗길 주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 차에 그리스 유막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난다. 물론 와이퍼 블레이드 마모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일 필름을 의심해야 합니다.
둘째, 와이퍼 작동 후 유리에 잔사가 남는다. 와이퍼를 작동해도 빗물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고 칼날이 지나간 자리에 여전히 얼룩이 남아 있다면 오일막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젖은 타월로 유리를 닦았을 때 표면이 깨끗해지지 않는다. 두 번째와 같은 맥락이지만, 확실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름막이 깨끗하지 않고 마른 수건이 아닌 물수건으로 닦은 후 잔여물이 남아 있다면 제거해야 할 때입니다.
유막은 전용 제품으로 꼼꼼히 닦아 제거해야 하며, 깨끗하게 제거된 유리에 발수성 코팅제를 바르는 마무리 작업으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발수코팅은 빗방울이 창문에서 퍼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시속 60~80㎞ 이상 속도를 내면 빗방울이 떨어져 날아가기 때문에 닦지 않아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